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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A지역서 토네이도 두 차례 발생..올들어 세 번째

봄 폭풍 영향권에 든 LA지역에서는 어제(4일)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전 카슨과 캄튼 지역에서 각각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은 첫 번째 토네이도가 어제 오전 8시 45분쯤 아발론 블러바드와 이스트 월넛 스트릿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상대적으로 가장 약한 세기인 EF0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또 토네이도가 집중된 짧은 경로에서 건물들 몇채가 작은 피해를 입었고, 차량들과 나무도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토네이도는 최고 시속 75마일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고 약 10~15분 후 EF0에 해당하는 또다른 토네이도가 인근 캄튼 지역, 그린리프 블러바드와 사우스 산타페 애비뉴 근처를 덮쳤다.

매우 좁은 경로로 이동한 이 토네이도로 전깃줄이 떨어지고 유아원 방수포가 찢기는가 하면 한 주택의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두 번째 토네이도는 최고 시속 65마일로 추정됐으며 약 4분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LA 도심 지역에 토네이도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여기기 쉽고, 실제로 예전에는 그랬던 것이 사실일 수 있지만 더이상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어제 토네이도는 올해 들어 세 번째 발생한 것이다.

지난 2월 23일 라미라다에서 그리고 3월 22일 몬테벨로에서도 각각 토네이도가 발생했었다.

특히 몬테벨로 토네이도는 EF1 세기로, 시속 110마일에 달했는데,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에 EF1 토네이도가 강타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