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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 2만2천건↑…26만건으로 1년반만에 최다

실업수당을 받으려는 미국인 수가 1년 반 만에 가장 많아졌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4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2천 건 증가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5천 건을 크게 상회한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1만 건으로 1만2천 건 증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와 계속 실업수당 청구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실업자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연속 금리인상 여파로 빅테크와 월가 금융회사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속속 대량 해고를 단행한 여파로 노동시장 과열이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금리인상 영향이 본격화해 고용이 줄고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