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Bank of Hope에서 강도 행각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자신의 혐의를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연방검찰은 오스카 카나레스(24)가 어제(5월22일) LA Downtown에 있는 연방법원(255 E. Temple St.) 에서 열린 기소인부심에서 은행강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오스카 카나레스가 연방법 위반인 은행강도 혐의에 대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재판이 열리게 됐다.
오스카 카나레스 은행강도 혐의에 대한 재판은 7월1일 시작된다.
오스카 카나레스는 지난달(4월) 13일 낮 1시30분쯤 2700 W. Olympic Blvd, 한남체인 맞은 편에 위치한 한인은행 Bank of Hope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어두운 색 옷차림의 오스카 카나레스는 당시 2명의 Teller들에게 허리띠 쪽에 손을 대고 무기를 꺼내는 것처럼 행동을 하면서 위협을 가했다.
목격자는 오스카 카나레스가 말로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면서 돈을 주지 않으면 총을 쏠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과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LAPD 경찰관들이 현장에 나타나자 오스카 카나레스는 한 손에 칼을 든 상태로 다른 손에 어떤 물체를 움켜쥐고서 폭탄이라고 위협하며 은행 안에서 경찰과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약 1시간여 동안 그런 상태를 유지하던 오스카 카나레스는 자신의 자동차로 가서 다시 경찰과 대치하다가 수시간여만에 체포됐다.
그 당시 LAPD는 오스카 카나레스가 폭탄을 들고 있다는 위협을 하자 특수기동대, SWAT 팀을 출동시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은행 주변을 포위한채 작전을 전개해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기소와 별개로 오스카 카나레스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LA 연방검찰은 Bank of Hope 외에 다른 은행들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는지 오스카 카나레스의 여죄를 밝히는 것이 조사 목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