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을 방어하는 첨단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 돔(Golden Dome)'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Iron Dome)을 본떠 개발 중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든 돔’ 구상을 통해서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방공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골든 돔’ 계획은 지난 1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공식화됐으며, 미사일 방어를 위한 우주 기반 센서와 요격기 개발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의 광대한 영토와 다양한 위협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시스템의 전략적 효용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방위 산업계에서는 ‘골든 돔’ 프로젝트를 단순한 미사일 방어를 넘어 드론 대응, 전자전 능력까지 포함하는 종합 방어 체계로 발전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같은 주요 방위 기업들은 F-35 스텔스 전투기, Sentinel A4 레이더 등 다양한 국방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골든 돔’ 계획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블루헤일로(BlueHalo)와 같은 기업들은 비용 효율적인 드론 대응 시스템을 통해 ‘골든 돔’의 기술 통합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연방의회 합동 연설에서 ‘골든 돔’을 구축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하면서, 이를 통해 미국의 국토를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방어 체계 구축이 실제로 전략적 효용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소요되는 비용과 기술적 도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