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후임자 오프라 윈프리?

유명 TV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CA 주 연방상원의원으로 지명될 수있다는 흥미로운 루머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AP 통신은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후임자로 오프라 윈프리를 지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은 현재 89살이라는 고령에 건강까지 악화돼 거취에 대해서 계속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올초 2개월 이상 연방의회에 출석을 하지 않아 큰 비판을 받은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은 이번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상태다.

하지만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2개월 이상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내년(2024년) 말까지인 자신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할 수있을지 여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만약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건강상 이유로 사퇴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후임자를 지명할 수있다.

이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자신이 지명권을 행사하는 경우 그 대상이 흑인 여성이 될 것임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카멀라 해리스 CA 주 연방상원의원이 부통령에 당선됐을 때 개빈 뉴섬 주지사는 흑인 여성을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가 라티노 남성인 알렉스 파디야 CA 주 총무처 장관을 지명함으로써 당시 흑인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으며 곤혹스런 입장에 처했다.

이 때문에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후임자를 지명할 경우 무조건 흑인 여성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한 흑인 여성 후보로는 오프라 윈프리와 바바라 리 CA 주 12지구 연방하원의원 등이 있다.

유력한 흑인 여성 후보 2명 중에서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 경우 이미 내년 11월 선거에서 CA 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자리에 내년 선거를 통해 선출되겠다는 것이 바바리 리 하원의원의 계획이다.

그래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바바리 리 하원의원을 지명할 경우 내년 11월 선거에서 바바리 리가 지나치게 유리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정치적 배경이나 정치적 계획이 없는 오프라 윈프리가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잔여 임기를 채울 후보로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보다 더 적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는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억만장자 스타 방송인으로 대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정치적 루머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정치 입문설을 부인해왔던 오프라 윈프리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지명을 받는다면 뒤늦은 나이에 정치에 뛰어드는 것으로 유력한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고 일각에서는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