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작에 선정된 한국 소설 ‘고래(Whale)’의 천명관 작가를 LA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다음달(6월) 열린다.
LA한국문화원은 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를 초청해 6월 8일 오후 7시부터 LA 세컨드홈 헐리우드(Second Home Hollywood)에서 북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미국작가협회인 PEN AMERICA 그리고 고래의 영문판 도서 출판사인 Archipelago Books와 협력하에 진행된다고 LA한국문화원은 설명했다.
‘고래’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금복과 그녀의 딸 춘희의 삶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담긴 작품으로,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고 1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급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소설 ‘고래’를 한국이 겪은 역사적 변화를 조명한 풍자적 소설이라며, 놀라움과 기이한 해학으로 가득 찬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고래’의 장면 낭독, 작가와의 대화, Q&A, 도서 사인회로 구성된다.
행사 참여는 무료이고,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올해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부커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한국 문학의 위상이 세계 무대에 오르고 있다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 미국 독자층을 확대하고, 하반기에 우수한 한국 작가와 번역가를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A에 이어 11일에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도 북토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LA 세컨드홈 헐리우드 주소: 1370 N St Andrews Pl, Los Angeles, CA 90028/ 행사 문의: LA한국문화원 323-936-7141(x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