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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곤돌라 리프트 프로젝트에 원칙적 찬성 입장

LA Downtown과 Dodger Stadium을 연결하는 곤돌라 리프트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LA 다저스 구단이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스탠 커스텐 LA 다저스 CEO는 LA Times와 인터뷰에서 곤돌라 리프트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지 곤돌라 리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마크 월터 LA 다저스 회장 겸 지배 구단주는 곤돌라 리프트 프로젝트 개발안에 대해 전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렇지만 곤돌라 리프트가 실제로 설치돼 운영되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Dodger Stadium을 찾을 수있을 것으로 보여 아이디어 자체에 반대하지 않고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기 관람을 위해 Dodger Stadium을 찾는 관중들은 경기 후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빼서 메인 도로로 나가는데만 거의 1시간씩 걸릴 정도로 엄청난 트래픽에 시달리고 있다.

LA Times는 현재 Dodger Stadium 주차장이 곤돌라 리프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주체인 프랭크 맥코트 前 LA 다저스 구단주 소유지만 단독 소유가 아니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있다고 전했다.

즉 2012년 프랭크 맥코트 당시 구단주가 LA Dodgers를 구겐하임 그룹에 매각을 하면서 Dodger Stadium 주차장의 소유권을 씉내 지켜냈지만 구겐하임 측은 매각 대상에서 주차장을 빼는 대신 프랭크 맥코트와 주차장을 공동 소유하는 지분권을 확보했다.

따라서 프랭크 맥코트 前 구단주가 Dodger Stadium 주차장을 대상으로 이번처럼 새로운 프로젝트로 무언가를 추진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LA 다저스가 반대를 할 경우에는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없다.

그런데 마크 월터스 회장이나 스탠 커스텐 CEO 모두 곤돌라 리프트 프로젝트 자체에 반대할 뜻은 없는 것으로 보여 프랭크 맥코트 前 구단주가 정부쪽의 승인만 받아낸다면 현실화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곤돌라 리프트 탑승료는 무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Dodger Stadium과 Union Station을 운행하는 곤돌라 리프트는 Dodgers 경기 티켓을 가진 사람들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있을 전망이다.

또 Metro Pass를 가진 곤돌라 리프트 운행이 이뤄지는 지역 주민들도 역시 따로 돈을 내지 않고 곤돌라 리프트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 맥코트 전 구단주는 곤돌라 리프트가 들어서게되면 즉각적으로 LA 시의 최신 명물이 될 것이 확실한 만큼 각종 스폰서를 붙여서 엄청난 돈을 벌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곤돌라 리프트가 현실화돼 운용하는 경우 Dodger Stadium 주차장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

현재 Dodger Stadium 주차장에는 18,889대 차량이 주차할 수있는데 곤돌라 리프트가 들어서면 194대 정도 차량 주차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LA 다저스 구단도 주차장 공간이 줄어들면 주차가 더 불편해질 것이고 그러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곤돌라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프랭크 맥코트 전 구단주의 곤돌라 리프트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주차장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Dodger Stadium 발전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LA 다저스 구단은 판단하고 있다.

Dodger Stadium 주변이 온통 주차장으로 가득차 있는데 주차장을 다른 Entertainment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있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있게되고 관중들도 경기 후에 주차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돼 일석이조라는 것이 LA 다저스 구단 측의 생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