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하락반전없이 3일만에 rally mode로 돌아섰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다시한번 3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유가는 4일만에 하락세로 꺾인 가운데 어제 사자와 팔자 사이에서 심하게 요동쳤던 투자심리는 드디어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쏠렸다.
개장초 약세를 폭등세로 발전시킨 장은 마침내 회복세가 재개됐다는 분위기속에서 sell off mode로 뒤집어지거나 상승폭의 쪼그라듦 없이 rally mode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최근 9일 동안 7일을 떨어지며 완전히 초토화됐었던 NASDAQ이 반등세를 주도한 가운데 다우종목중 하나인 JNJ이 엇갈린 실적결과와 함께 올해 총 전망까지 낮추고도 오히려 6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주만에 최고의 날을 나타낸 DJ에 힘을 실어주자 오랜만에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안도감속에서 dip buying은 개장내내 활발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5개월간 수도없이 반복됐던 실패한 반등으로 인해 오늘 rally mode 역시 하루동안의 반짝 상승 즉 dead cat bounce로 끝날수 있다는 긴장의 끈이 풀어지기에 아직까지 시기상조임을 암시하듯 꾸준히 몰려온 매수세속에서도 강력한 panic buying은 딱히 목격되지 않았다.
한편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리 매출전망을 낮추며 2년 최저치를 찍은 NTGR는 개장초 떨어졌던것의 70%를 복구하고도 작년 1월 기록했던 2년 6개월 최고치에서 여전히 55% 폭락한 지점에 머물렀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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