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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인플레이션에 금리인상으로 이중고 겪고 있어

미국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악영향을 여전히 상당한 정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노동통계청(BLS)은 전국 미국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속적 금리인상 등으로 경제적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6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3.0%를 기록하며 전망치 3.1%를 하회해 인플레이션 상승폭 둔화가 확인됐고 특히 6월 근원 CPI도 4.8%로 예상치 5.3%에 상당한 정도 못믿쳤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확실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이제 경기침체를 겪지 않고 연착륙하게될 확률이 높아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Fed(연방준비제도)가 이 달(7월) 말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0.25%p 금리인상을 하고 긴축 정책을 종료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게 되면 유동성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면서 경제 여건이 지금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유가 등 외부적 요인들이 있어 완전하게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는 결말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러시아의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사태에서도 나타났듯이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상황이 언제든지 생길 수있어 낙관은 금물이다.

또 국제 유가도 가변적인데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非 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가 감산 결정을 내리는 경우 갑자기 요동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없는 상황이다.

일단 Fed는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폭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외부적인 중대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이 달(7월) 0.25%P 금리인상 이후 금리동결로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미국 경제는 올 하반기에 소비가 살아나면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강세가 예상된다.

한가지 지적되고 있는 것은 미국 내에서 대도시 광역권과 소도시, 농촌 지역 등의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인데 광역 생활권의 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상승폭 감소세가 대도시 물가도 낮출 수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도 광역권의 물가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을 수있느냐가 미국이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벗어나 연착륙할 수있는 변수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