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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사디나∙팔로스 버디스 전망대 차량 총격 살인사건 용의자 6명 체포

며칠 간격으로 패사디나와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각각 발생한 차량 총격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이 무더기 체포됐다.

패사디나 경찰은 어제(26일) 관련 용의자 6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패사디나와 란초 팔로스 버디스 살인사건은 이틀 간격으로 전망을 즐기는 곳(scenic lookouts) 근처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다.

패사디나 살인 사건은 지난 22일 토요일 새벽 3시 20분쯤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올해 32살 제니 무노즈가 여러발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고 차량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여성 부상당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이 강도행각 도중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뒤인 24일 아침 6시 50분쯤에는 바다가 보이는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남녀가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올해 36살 호르헤  라모스와 26살 테일러레이번 위티커로 파악됐다.

패사디나 경찰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패사디나 사건 현장에서 목격된 용의차량과 일치하는 차량을 샌퍼난도 밸리에서 발견하고 용의자들 일부를 체포했다면서 이들은 길거리 갱단 조직원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패사디나 경찰은 두 사건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팔로스 버디스 살인사건을 조사 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증거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도 팔로스 버디스에서 발생한 사건이 강도 미수와 관련된 총격으로 보인다면서 용의자들이 피해자들을 미행하지는 않았으며 무작위로 대상을 고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또 용의자들이 LA카운티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사건들과 연관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