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5년) 1월7일 발생해서 초대형 산불이 돼, 12명의 사망자들과 수천여 채의 건물 피해를 낸 Palisades Fire의 용의자가 지난 7일(화) 체포됐는데 불을 지른 직후 인공지능 AI 챗봇인 ChatGPT에게 자신의 과실 여부를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 조나단 린더크넷(29)은 1월1일 불을 지른 후 911에 신고해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 때 ChatGPT에 담뱃불로 불이 난 것이 자신의 과실인지 여부를 문의했던 것으로 나타나 본인의 책임인지 여부를 살폈다.
연방 검찰은 어제(10월8일), 플로리다 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조나단 린더크넷(Jonathan Rinderknecht, 29)을 방화에 의한 재산 파괴 혐의로 기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나단 린더크넷은 올해 1월 1일, 퍼시픽 팔리세이즈 지역에서 래크먼 화재(Lachman fire)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불이 소방관들에 의해 진압된 것으로 보였지만, 촘촘하고 조밀한 식물 뿌리 속에서 잔불이 꺼지지 않고 타고 있다가 1월 7일에 불어온 강풍을 타고 팰리세이즈 산불로 재발화해 LA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산불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 따르면, 용의자 조나단 린더크넷은 불을 지른 후 911에 신고하는 와중에 ChatGPT에게 문의했다.
구체적으로 “담뱃불 때문에 화재가 났다면 너에게 과실이 있나?”, “Are you at fault if a fire is lift (sic) because of your cigarettes”라고 검색했다.
이것은 용의자 조나단 린더크넷이 자신의 방화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살피고 이를 회피하려 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증거라는 것이 연방 검찰의 판단이다.
우버 기사인 조나단 린더크넷은 방화 직전 현장 인근에서 자신의 고객을 내려주고 트레일로 걸어 올라가 불을 질렀다.
조나단 린더크넷은 평소 분노조절장애 문제가 있고 소각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ChatGPT에 요청했던 기록도 확인됐다.
조나단 린더크넷은 기소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연방 교도소에서 최소 5년에서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은 1월 31일 진화될 때까지 23,000 에이커 이상을 태웠으며, 12명의 사망자들을 비롯해 7,000여 채 이상의 건물들을 전소시키는 등 엄청난 피해를 낳았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번 체포가 비극적인 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정의와 종결을 향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