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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이번주 폭염 한풀 꺾여..주말 다시 기온 올라

지난 주말에도 찜통 더위를 보였던 남가주 일대 이번주에는 폭염이 한풀 꺾이겠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폭염의 기세는 잠시 누그러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LA와 오렌지카운티에 발령됐던 폭염 관련 경보와 주의보들이 오늘(31일)로 해제됐으며 습한 몬순 기후 영향을 오늘부터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과 내일(8월 1일) LA카운티 동부와 오렌지카운티 전역에 소나기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번주 후반 들어 다시 더워질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예상했다.

다시 말해, 향후 며칠간 습한 가운데 기온이 다소 내려가면서 7월에 지속됐던 폭염에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제 밸리는 90도대 후반에서 100도대 기온을 보인 가운데 오늘은 기온이 조금 내려가고, 이어 내일부터 오는 목요일까지 기온이 더 떨어졌다가 이번 주말 다시 오를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예보했다.

어제 낮 최고기온이 106도까지 치솟은 랭캐스터 지역은 오늘 100도, 내일과 모레 95도로 예상된다.

어제 103도를 나타냈던 우드랜드 힐스도 오늘부터 사흘 동안 96도, 95도 그리고 93도로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어제 90도였던 LA다운타운은 향후 사흘간 89도와 86도 그리고 84도의 낮 최고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밤사이 기온도 떨어지겠는데, 더운 지역들에서 밤기온은 대체로 60도대 중반~70도대 초반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산악지역과 내륙 밸리 지역에서는 고온건조한 기후와 돌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은 기후가 오늘까지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