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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Lake Tahoe에서 대형 암컷 곰과 아기 곰 3마리 생포

CA 주에서 민가에 자주 침입하던 대형 곰 일가족이 붙잡혔다.

CA 어류야생동물부(CDFW)는 어제(8월4일) 공식성명을 통해서 대형 암컷 흑곰과 흑곰의 자식인 3마리 아기 곰들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 흑곰 일가족 생포 소식이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자주 민가에 출몰해서 사람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흑곰 일가족이 그동안 나타난 지역은 CA 주에서도 북가주였다.

구체적으로 Sacramento에서 동쪽 끝에 있는 South Lake Tahoe로 CA 주와 Nevada 주 경계인 Sierra Nevada 산맥에 위치한 리조트 도시다.

이번에 생포된 흑곰 어미와 3마리 아기 곰들은 지난해(2022년)부터 South Lake Tahoe에서 최소한 21곳에 달하는 주택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CA 주는 곰 가족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를 검사하고 있는데 Colorado 주에 곰 가족 이주를 받아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CA 주가 Coloraddo 주에 곰 가족 이주를 정식으로 요청한 것은 Springfield 시 인근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이미 CA 주에서는 21채의 민가에 들어가는 동안에 인간과 곰 사이 중간 공간이 아예 사라져버린 상태가 됐다.

지금과 같은 상황을 계속해서 방치하는 경우에는 궁극적으로 인간과 곰 모두에게 심각한 결과가 나올 수있어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는 Colorado 주로 이주시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다행히 Colorado 주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승인을 했다.

이에 따라 흑곰 일가족이 CA 주에서 Colorado 주로 이주하는데 현재로서는 아무런 걸림돌도 없어진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야생동물을 원래 살고있던 서식지에서 전혀 다른 곳으로 완전하게 이주시키는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민가에 21번이나 출몰하는 등 이미 곰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진 상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곰 일가족이 이주하는 것이 인간과 곰 모두에게 최선이라는 결론이다.

거대한 암컷 흑곰은 1년 5개월전인 지난해(2022년) 3월 South Lake Tahoe에 있는 한 주택에서 처음 발견됐다.

암컷 흑곰은 당시 3마리 수컷 아기 곰들과 함께 뒹굴고있다가 생포됐는데 CA 어류야생동물부가 DNA를 수집하고, 귀에 태그를 부착한 후에 다시 자연에 풀어주고나서 계속 추적하며 관찰해온 곰이다.

그 결과 올해(2023년) 5월까지 South Lake Tahoe 지역에서 모두 21채 주택에서 이 암컷 흑곰의 DNA가 채취돼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민가 주변을 배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민가 추가 침입과 재산 피해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곰 일가족의 생존에 적합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