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개학 준비 비용이 역대 최고로 많이 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 때문인데, 전체적으로 개학 준비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46억 달러가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가 상승으로 자녀의 개학 준비 비용이 역대 가장 많이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전미소매협회(NRF)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2023년) 9월 초중고 새 학기 예상 준비 비용은 415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역대 가장 비싼 개학 준비 비용 평균치로 지난해(2022년) 소요됐던 369억 달러에 비교할 때 46억 달러 많은 금액입니다.
371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 2021년과 비교할 때 44억 달러 많은 금액입니다.
가구별 초중고 새 학기 예상 금액도 전년 대비 25달러 이상 올랐습니다.
올해 9월 가구별 초중고 새 학기 예상 비용은 평균 890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소요됐던 864달러에 비교할 때 26달러 많은 금액입니다.
다음달(9월) 개학을 앞두고 한인 학부모들도 걱정이 앞섭니다.
한인 한 씨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아이들 교육 관련 비용도 너무 높아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습니다.
<녹취 _ 한인 한 씨>
전반적으로 높아진 개학 준비 비용 탓에 합리적인 가격에 학용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준비에 나선 ‘얼리버드’ 학부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 리스트 마케팅 분석 전문가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학부모가 대형마트 문구류 코너에서 여러 제품을 가격비교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름 있는 문구용품 브랜드보다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학부모 역시 최근 더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