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 학교들이 챗 GPT 사용 제한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챗GPT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가 하면 일부는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학교들이 개강을 시작한 가운데 늘어나는 챗 GPT사용을 두고 교육계가 대응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지난해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작한 과제물들이 사람이 작성한 것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급기야 챗GPT를 제작한 오픈 AI가 표절 검사를 위한 또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인공지능이 작성한 저작물을 구분하지 못해 한때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습니다.
챗GPT를 사용한 과제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많은 교육자들이 AI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오기도 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챗GPT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교수들은 생성형 AI 사용을 막기 위해 챗GPT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기 과제와 구두시험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일부 학교에서는 생성형 AI 기술 차단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하는 AI 기술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미국 내 학생들의 챗 GPT 활용도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사용량은 10%가량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여름 방하가에 들어갔지 때문으로 개강하면 사용량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