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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상대 사기 혐의 톰 지라디 변호사, 오늘 심리

부패한 법률전문가의 상징으로 떠오른 톰 지라디 변호사가 오늘(8월23일) LA 형사법원에서 심리를 받는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오늘 고객들에 대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톰 지라디에 대해 LA 형사법원에서 심리가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톰 지라디는 자신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20년형의 징역형을 각 혐의마다 선고받을 수있다.

톰 지라디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심리가 열리기 전에 84살의 고령인 톰 지라디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면서 정상적인 재판을 받을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고인 LA 카운티 검찰 측의 한 심리학자는 톰 지라디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살펴본 결과 알츠하이머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재판을 받을 수있고, 스스로를 변호할 수있는 능력도 있다고 증언했다.

톰 지라디는 지난 2010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11년 동안 자신의 로펌 최고 재무 책임자와 함께 고객의 돈 1,500만달러 이상을 부정하게 챙긴 혐의로 기소됐고 CA 주 변호사 협호로부터도 제명 처분을 받았다.

현재 톰 지라디는 파산보호신청 7의 절차를 진행중인 상황이고 보석금 25만달러를 내고 석방돼 Orange County 한 보조생활 시설에 거주하고 있다.

톰 지라디는 유명 TV 드라마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에 출연한 배우 에리카 제인의 남편으로 현재는 별거중인 상황이다.

톰 지라디는 지난 1993년 한 작은 마을의 소규모 지하수를 오염시킨 혐의로 Pacific Gas & Electric을 상대로 공익소송을 제기한 에린 브로코비치 측 변호사팀 일원이었다.

이 소송은 2001년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 ‘Erin Brockovich’로도 만들어져 아카데미 상을 받을 정도로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톰 지라디는 영화 ‘Erin Brockovich’ 제작에 자문 변호사로 참여했는데 영화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덩달아 전국적으로 명성을 높였다.

CA 주 변호사 협회는 지난해(2022년) 톰 지라디를 제명시켰는데 그 후에 205건에 댈하는 톰 지라디에 대한 불만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Wilshire Blvd.에 있는 톰 지라디 로펌은 이미 문을 닫았고 고객들로부터 무려 5억달러가 넘는 민사소송이 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