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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학부모들, 성소수자 교육 항의 집회 LAUSD 앞에서 개최

남가주 보수적 학부모들이 모여서 시위를 벌였다.

최근 학교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항의 시위를 벌인 것이다.

LAPD는 어제(8월22일) 오후에 LA 통합교육구 본부 건물 앞에서 약 15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행진을 하며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들 시위대들은 LGBTQ+ 교육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남가주 학부모 연합이라는 단체 소속이었는데 LA를 비롯해서 Glendale, Antelope Valley, San Diego 등에서 모여들었다.

LA 시청 앞에서 모인 시위대들은 성소수자 교육에 반대하는 행진에 들어갔고 LA 통합교육구 본부 앞까지 이동해 학교 교과 과정에서 성 관련 교육을 뺄 것을 요구했다.

LAPD는 이 들 집회가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단속했는데 그 과정에서 학부모 연합 참가자들이 저항하면서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다.

LAPD는 현장에서 이 들 시위대들을 강제 해산시켰고 3명을 체포했다.

San Diego 학부모로 남가주 학부모 연합을 만들었다는 벤 리차즈는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주장들을 쏟아냈다.

벤 리차즈는 지금 교육계에 급진적 세뇌 체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급진적인 세뇌 체계가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곳곳에 스며들었다고 주장했다.

벤 리차즈는 자신을 비롯한 남가주 학부모 연합 회원들이 학교에서 아이들 포르노 책을 뻬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 리차즈는 남가주 학부모 연합 회원들은 자녀를 둔 입장에서 누구도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학부모가 모르게 실시하는 성 교육을 용납할 수없다고 강조했다.

벤 리차즈는 ‘아버지 군대’라는 글이 써져있는 녹색 티셔츠를 입고,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하는 모습이었다.

벤 리차즈는 성소수자 외에 비판적 인종론과 백신 접종 의무화 등도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자녀들에게 교육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비판적 인종론은 미국에서 인종적 불평등이 얼마나 심한지, 인종 차별이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같은 일부 보수적 학부모들이 본부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LA 통합교육구는 성명을 발표하고 명확한 입장을 나타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학생들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인종과 성적 취향 등이 다른 것이 차별의 이유가 될 수없다고 지적했다.

LA 통합교육구는 주법과 주에서 승인한 교육 과정을 따르고 있다며 모든 학생, 가족, 직원, 지역 사회 구성원 등에게 안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임무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