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선거구 재조정 독립 시스템 구축과 시의원 지역구 확대 등 LA시 개혁과 관련해 한인타운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한인들은 인종차별 발언을 비롯해 끊임없는 부정부패 스캔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치안 약화 등은 LA시의회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여실이 보여주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_ Catalyst California 알레한드라 폰세 드레온 시니어 메니저>
LA시 개혁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공청회에는 수 십 여명의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열기를 띄었습니다.
이 공청회에서는 선거구 재조정 독립 시스템 구축과 시의원 지역구 확대와 관련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흑인, 라티노 단체 연합 OUR LA가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것은 물론 토의하는 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한인들은 시의원 지역구를 늘려야 한다는데 공통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인종차별 발언에 더해 부정부패 스캔들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은 380만 여명을 대표하는 시의원 수가 15명에 불과해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역구 확대에 찬성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_ 한인1>
현재 15개 시의원 지역구를 대폭 늘리게 되면 관할 주민 수가 25만 여명에서 절반 가까이로 떨어지게 되면서 약화된 치안 개선, 주민 복지 등 시정 활동이 시민에게 보다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_ 한인 2,3>
OUR LA 소속 단체 가운데 한 곳인 Catalyst California 알레한드라 폰세 드레온 시니어 메니저는 LA시 개혁과 관련한 3건의 자체 주민 공청회 더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LA시에서는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AD Hoc 위원회, 시의회에서 관련 회의들이 열리게되는데 이 때 모인 주민들의 의견도 전달하겠지만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의회 회의 주민 의견 피력 시간에 적극 참여하거나 지역 시의원 사무실 등에 연락을 해 LA시 개혁에 대한 의견을 함께 전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Catalyst California 알레한드라 폰세 드레온 시니어 메니저>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는 LA시 개혁 과정과 중요성을 한인에게 홍보하는데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 많은 한인들이 선거구 재조정 독립 시스템 구축과 시의원 지역구 확대 필요성 이해를 돕고 의견 피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 이벤트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인종 차별 발언과 끊임없는 시의원 부정부패 스캔들로 LA시 개혁 여론은 점차 확산하고 있고 절차도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목소리가 모이지 않을 경우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쳐 실질적인 LA시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없는 만큼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