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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 한 중학교에서 12살 학생, 체육 수업 중 뛰다가 숨져

남가주 Riverside 카운티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12살 학생이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하다가 쓰러져 숨졌다.

NBC News는 이틀 전이었던 지난 29일(화) 오전 수업에 Canyon Lake Middle School에서 한 학생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9일 오전 11시쯤 체육 시간에 야셔아 로빈슨(12) 학생이 갑자기 의학적 응급 상황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야셔아 로빈슨 학생의 가족은 교사가 잘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셔아 로빈슨의 가족은 당시 90도가 넘는 폭염인 상태였는데 해당 교사가 야셔야 로빈슨에게 운동장을 뛸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고모인 아말나 플럼머는 조카인 야셔아 로빈슨이 체육복을 입지 않았는데 체육 시간에 체육복을 입지 않았다고 교사가 조카에게 운동장을 뛰라는 벌을 줬다면서 그 수업에 참여했던 조카의 친구들에게서 당시 상황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아말나 플럼머는 90도가 넘는 땡볕에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복장이다보니 뛰기 시작하자마자 조카 야셔아 로빈슨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아말나 플럼머는 조카 야셔아 로빈슨이 뛰다가 교사에게 가서 숨을 쉴 수없을 만큼 답답하다고 호소했고 물이 필요하다는 말도 했는데 교사가 모두 무시하고 계속 뛸 것을 요구했다며 분노를 나타냈다.

결국 야셔아 로빈슨은 뛰다가 탈진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911에 신고해 응급차가 학교로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야셔아 로빈슨은 회복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말나 플럼머는 숨진 야셔아 로빈슨의 엄마가 다른 학교 체육 교사라며 아들 학교 Canyon Lake Middle School에 전화해서 학교 관계자에게 폭염이 심하니 아이들을 밖에서 운동시키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아이들을 무리하게 해가 내리쬐는 11시쯤에 체육 시간을 갖고 운동을 시키다가 숨지에 만들었다며 학교 측과 교사의 책임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학교 측은 이번 학생 사망과 관련해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