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8월31일) 공식발표를 통해 지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지난 한 달간 2배 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번주 들어서 LA 카운티에서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숫자가 약 571명으로 확인됐다.
4주 전 하루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 264명에 비해서 한 달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수치상으로 한 달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즉 요즘 코로나 19 테스트는 사람들이 각자 집에서 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잡히는 확진자 숫자가 최소치라는 설명이다.
집에서 자가 진단을 하기 때문에 부정확할 수도 있고 감염되더라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수있다.
그러니까 자가 진단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 감염됐는데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할 수있다는 것이다.
또 감염된 것을 알더라도 그것을 공개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의미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지금 발표되는 수치가 실제 감염자들에 대해서 과소 집계된 것이라고 생각해야하고 그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이면서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A 지역에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숫자도 지난달(8월) 초 일일 평균 245명에서 이번주 일일 평균 521명으로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
응급실 방문자들 중에서 코로나 19 환자 비율 역시 한 달전에 일일 평균 3% 정도였던 것에 비해 이번주 들어서는 일일 평균 5%로 늘어난 상황이다.
전체 사망자 중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가 한 달전에 일일 평균 1%였는데 지금은 2.5%에 달한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사망자 비율과 관련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있지만 사망자 숫자가 후행지표라는 점을 감안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확진자, 병원 입원, 응급실 방문, 중환자실 숫자 등이 증가하면 사망자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주의를 기울여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