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월5일) 남가주 Orange 카운티 지역 한 Target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Orange 카운티 소방국은 어제 저녁 7시쯤 Western Ave.와 Orangethorpe Ave. 부근에 있는 Target 매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Orange 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Target 매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길이 꺼진 상태였지만 메케한 냄새와 더불어 연기가 자욱히 가득한 상태에서 유독한 개스가 배출됐다.
Target 매장 안에 있던 쇼핑객들은 긴급 대피했다.
어제 화재가 일어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Target 매장의 어린이 의류 코너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불길이 의류 몇 점을 태우면서 순식가에 커졌고 결국 길게 천장까지 올라가 다른 물건으로 번지며 커졌다.
당시 자신의 딸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한 쇼핑객은 Target 매장 안에서 걷고 있다가 앞에 작은 불꽃을 봤지만 실제 화제가 아닌 Halloween 소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자신과 딸이 가까이 다가갔을 때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렸는데 스프링쿨러가 작동하는 소리였고 불꽃이 커졌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매장 직원이 소화기를 사용해서 불길을 잡는 모습도 잡혔다.
Orange 카운티 소방국은 매장 직원의 소화기 진화 대처와 쇼핑객들의 대피가 빠르게 이뤄져 인명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Target 매장 어린이 의류 코너에 있던 일부 의류들은 화염과 물에 의해서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Orange 카운티 소방국이 화재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는데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제 화재는 Buena Park에 있는 Target 매장으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Source Mall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