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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에서 13번째 이민자 태운 버스, LA에 도착

텍사스에서 불법입국자들을 태운 버스가 또다시 LA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시는 오늘(9월9일) 오전 8시55분쯤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가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도착 장소는 LA Downtown에 있는 Union Station이었고 텍사스 주에서 온 버스는 한 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텍사스 주에서 LA 시로 보내진 불법입국자 숫자는 이제 거의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텍사스 주에서 지난 6월14일 첫번째 버스가 도착한 이래 오늘 Union Station에 나타난 버스는 13번째라고 LA 시가 전했다.

따라서 버스 한 대에 평균 36~38명 정도가 오는 것으로 보인다.

잭 사이들 LA 시 홍보 담당 부시장은 오늘 버스 도착 사실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다른 모든 관련 기관, 기구들과 힘을 합쳐 이민자들이 적응할 수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Operation Lone Star’ 프로그램하에 6월부터 불법입국자들을 LA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상 국경을 방치하고 있다며 그래서 텍사스 주가 연방정부를 대신해 국경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가 국경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텍사스 주에 너무나 많은 불법입국자들이 들어오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다른 주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민주당이 지배하는 주나 도시들은 멕시코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친이민을 외치면서 국경을 제대로 방어하지 않다보니 실제 국경을 접하고 있는 텍사스나 New Mexico 같은 주들이 민주당 때문에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친이민을 주장하는 주나 도시들이 불법입국자들을 감당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며 앞으로 불법입국자들이 들어오는데로 보내주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LA 등 민주당 도시에 이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캐런 배스 LA 시장은 비인도적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달(8월) 허리케인 ‘힐러리’가 접근한 비상상황에도 텍사스 주가 여전히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보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창 자연재해가 벌어지고 있는 곳에 어떻게 사람들을 보낼 수있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