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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CA주, 8천 100만 달러 투입해 노숙자 2,693명 영구 주거 시설 제공

[앵커멘트]

CA주가 노숙자 2천 693명에게 영구적인 주거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8천 100만 달러를 투입합니다.

LA를 포함한 남가주에는 전체 예산의 1/4가량인 2천 470만 달러가 투입되며 600명 이상에게 영구 주거 시설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노숙자 주거 시설 제공을 위해 8천 만 달러 이상을 투입합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각 지역 노숙자들에게 주거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기금 (Encampment Resolution Fund) 8천 10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가주를 포함한 노숙자 2천 693명에게 영구적인 주거 시설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즈니스 고객 서비스, 주택국 BCSH와 CA주 노숙자 협회Cal ICH가 주관하는 이 기금은 노숙자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주거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빈 뉴섬 CA주지사와 입법부가 마련한 것입니다.

7억 5천 만 달러 예산을 편성해 최대 1만 명에게 주거 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곳은 북가주 새크라멘토 카운티로 1천 770만 달러 예산이 투입되며 770명에게 주거 시설이 제공될 방침입니다.

LA를 포함한 남가주에는 전체 예산의 1/4가량인 2천 470만 달러가 투입되며 600명 이상에게 영구 주거 시설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남가주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되는 곳은 리버사이드 카운티로 1천 210만 달러가 투입되며 123명에게 주거 시설이 제공됩니다.

LA시에서는 240만 달러가 투입돼 40명에게 주거 시설이 배정됩니다.

이 기금을 주관하는 비즈니스 고객 서비스, 주택국 루데스 카스트로 라미레스 국장은 새로운 자원을 통해 노숙자를 주거 시설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은 노숙자들의 인권 보호를 이끌어내고 지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걸음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이처럼 CA주는 노숙자 주거 시설 제공을 위해 막대한 예산 투입 계획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미 막대한 세금 투입이 이뤄졌지만 노숙자 수 증가 개선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성적표를 받은 상황에서 같은 예산 투입 정책이 이어지는 것은 실질적인 성과 없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산 집행과 과정에 대한 감시,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