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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 젊은이들, 오늘 LA 시청 앞에서 글로벌 기후 파업 동참

오늘(9월15일) LA에서 기후변화 관련 시위가 열린다.

LA 지역 환경 운동 조직인 Youth Climate Strike Los Angeles는 오늘 낮 12시 LA 시청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전세계적으로 오늘 하루 펼쳐지는 Global Climate Strike 행사의 일환이다.

LA 청소년 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집회는 기후변화에 대해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서 열리는 것이다.

LA 등 전세계 젊은이들은 기후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정치인 등 기성 세대들에게 항의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행동이 필요한 때에 행동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이같은 청소년들의 Global Climate Strike은 지난 2019년에 스웨덴에서 한 소녀에 의해 시작됐다.

당시 스웨덴의 16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학교 등교를 거부하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며 시위했다.

그레타 툰베리가 홀로 나서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린 후 기후변화 관련 파업은 전세계적으로 청소년들에 의해서 주도됐다.

오늘 파업을 주도하는 Youth Climate Strike Los Angeles는 조직화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빨리 대응할 것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화석 연료인 석유에 대한 의존을 끝낼 것과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 정면 대응할 것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Youth Climate Strike Los Angeles는 오늘 낮 12시부터 집회를 갖고 1시45분에는 행진에 들어가 4그룹으로 나눠져 목적지로 향하게 된다.

즉 LA County, LA City Hall, LADWP, LA 통합교육구 본부 등으로 가서 각각의 시위 그룹이 자신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발표하게된다.

오늘 시위대는 LA County 정부, LA 시 정부, LADWP, LA 통합교육구 등에 기후 비상사태 선포, 석유 시추 공사를 끝낼 수있도록 노력하기, 나무 심기, 학교 녹화, 대중교통 개선,  값싼 기후 친화적 주택 건설 등을 요구할 전망이다.

美 항공우주국, NASA 우주 연구소 과학자들에 따르면 올해(2023년) 여름은 지난 1880년 세계 기록이 세워진 이후에 지구촌 역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염 등 더운 날씨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야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