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전역 지난달(8월) 평균 렌트비가 1년 전과 비교해 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인데 아파트 공실률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했던 CA주 아파트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부동산 정보 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 닷 컴(ApartmentList.com)자료를 인용해 지난달(8월) CA주 전역 월 평균 렌트비가 1천 95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하락한 것입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CA주 평균 아파트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공실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8월) CA주 전역 공실률은 5.1%로 전년 동월 4%에 비해 1.1% 높아진 것입니다.
아파트먼트리스트 닷 컴이 조사한 15개 카운티 가운데 1곳을 제외한 14곳 아파트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의 지난달(8월)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2천 2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하락해 북가주에서 가장 높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남가주에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평균 아파트 렌트비가 4.5% 하락한 2천 31달러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 2018년 이후 40% 오르는 등 증가 폭이 컷던 만큼 하락 폭도 그만큼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LA카운티는 1천927달러로 2.4%, 밴츄라 카운티는 2.2% 하락한 2천 44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하락한 2천 643달러로 비교적 낮은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