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는 CNN에 “젤렌스키의 요청이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 여론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의 요청은 서방 국가에 추가적인 무기와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던 것만큼 긴급하지는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젠 샤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현재로서는 그것에 대한 어떠한 평가도 없다. 우리는 분명히 지상에서의 행동과 지도자들의 행동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북한, 시리아, 쿠바, 이란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여전히 러시아와 거래하고 있는 국가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들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