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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로버트 케네디 Jr. 선거 유세장에서 무장 남성 체포돼

케네디 가의 악몽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LAPD는 어제(9월15일) 선거 캠페인 유세 현장에 무장을 한 괴한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로버트 케네디 Jr.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LA 지역에서 연설을 하는 현장이었다.

LAPD는 즉각 출동해 유세 현장에서 40대 중년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에이드리언 폴 아이스푸로(44)로 체포된 시각은 어제 오후 4시30분이 조금 넘은 때였다.

체포 당시 아이스푸로는 어깨 홀스터에 장전된 총이 있었고 US Marshal 뱃지를 가슴에 달고 있는 모습이었다.

LAPD는 아이스푸로가 무장하고 있었지만 총을 들거나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스푸로는 자신이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의 경호원 중에 한명이라며 케네디 캠프 측에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아이스푸로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고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 측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인물로 확인됐다.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 캠페인은 아이스푸로가 유세장에 들어설 때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US Marshal 뱃지를 가슴에 달고 나타났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사람들을 속여서 입장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했다.

LAPD는 아이스푸로를 상대로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가 선거 캠페인에 들어가기에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는 67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왜 자신이 비밀경호국 보호를 요청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과 초당파 위원회 등은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 요청을 거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는 자신이 비밀경호국 보호 요청을 거부당한 역사상 첫번째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서 비밀경호국 보호를 허락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케네디 Jr. 후보는 잘 알려진 것처럼 아버지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과 삼촌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이 모두 암살당한 케네디가의 비극을 언급하며 비밀경호국 보호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