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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여고생 “성전환자랑 샤워하기 싫어요”

[앵커멘트]

CA주가 성전환자 학생에게 선택한 성별에 따른 학교 라커룸과 화장실 사용을 허용한 가운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여학생은 지난달 리버사이드 통합교육구 회의에 참석해 “성전환자와의 공간 공유로 생물학적 여성이 위험에 처했다”며 당국의 지침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여고생이 성전환자와의 라커룸 공유를 허용한 교육구에 극심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리버사이드 마틴루터킹MLK 고교에선 성전환자 학생이 라커룸 사용과 관련해 여학생들과 싸움을 벌이는 소동(https://twitter.com/OliLondonTV/status/1652485768349188097?cxt=HHwWgoC8raLD5-4tAAAA)이 일었습니다.

MLK고교생 메간 심프킨스(Megan Simpkins, 18)양은 지난달(4월) 27일 교육구 회의에서 이번 소동을 언급하며 당국의 성소수자 지침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심프킨스 양은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라커룸에 출입하며 생물학적 여성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_MLK고교 메간 심프킨스>1

이어 “왜 자기가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여성의 공간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 남성,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남성에게 여성의 공간을 허락해 우리를 위험에 처하게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녹취_MLK고교 메간 심프킨스>2

심프킨스는 “나 포함 대부분의 여성은 성전환자와의 라커룸 공유가 불편하다”며 “교육구가 즉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MLK고교 메간 심프킨스>3

MLK고교 학생과 부모에 따르면 성전환자 학생은 이전에도 변덕스럽고 기이한 행동을 보여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학생 에이든 버마이어(Aiden Vermeir​)는 “성전환자 학생이 그간 여성 라커룸과 화장실을 사용해 왔다”며 “그는 라커룸에서 학생들에게 침을 뱉고 성기를 노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버사이드 교육구에 따르면 문제의 성전환자 학생은 최근 퇴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교육구는 “사건 이래 관계자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조처했다”며 “문제의 학생은 다시 학교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