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잇따라 강타했던 겨울폭풍이 물러갔지만 LA는 당분간 계속해서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WS)은 LA 지역 낮 최고 기온이 이번주 50도대 후반에서 60도대 초반에 머물면서 매우 차가운 느낌을 주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LA 일부 지역에는 ‘추운 날씨 경보’, 즉 ‘Cold Weather Alert’이 발령됐다.
구체적으로 Santa Clarita Valley를 비롯해서 Lancaster와 San Gabriel 등은 오늘(3월6일) 하루 Cold Weather Alert이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Woodland Hills와 Pomona 지역 등에는 오는 9일(목) Cold Weather Alert이 발령된 상태다.
Mount Wilson 경우 오늘부터 10일(금)까지 5일 연속 Cold Weather Alert이 내려져 이번주 대단히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이 들 Cold Weather Alert 발령 지역들이 밤이 되면 최저 기온이 32도나 그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씨 32도는 섭씨로 0도여서 32도 이하라는 것은 영하의 날씨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국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추위가 상당히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의 경우에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LA 카운티는 추위를 피할 수있는 Shelter를 마련했고 여러 공공기관들도 따뜻한 난방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노숙자들을 비롯해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있어 추위를 피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아무리 춥다고 하더라도 난로나 오븐, 바베큐 등을 난방도구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매우 유독한 일산화탄소 배출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