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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공화당 가을 전당대회, 오늘부터 Orange County에서 개최

CA 공화당 가을 전당대회가 오늘(9월29일) Orange County에서 시작하는데 유력 대선 주자들 방문과 새로운 정강 채택 등이 관심의 대상이다.

CAGOP(California Republican Party)는 가을 전당대회를 오늘부터 10월1일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에 걸쳐 개최한다.

CA 공화당 가을 전당대회는 Anaheim Marriot Hotel에서 열린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VIP Lounge 오픈과 더불어 CA 전당대회가 시작하는데 낮 12시 Anaheim Marriot Hotel Marquis Ballroom의 점심 연회에는 가장 유력한 내년(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해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틀전 27일(수) 남가주 LA 인근 Simi Valley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경선 2차 TV 토론에 1차에 이어서 계속 불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CA 공화당 가을 전당대회를 찾는 것이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로운 상황이다.

CA 공화당 가을 전당대회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모두 4명의 대선 경선 예비 후보들이 참가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A 공화당 가을 전당대회에서 또 하나의 큰 관심은 당 정강을 수정할 것인지, 수정한다면 어떻게 바꿀지 등이다.

전 Orange County 수퍼바이저를 지낸 존 무어라치 CA 주 상원의원은 정강 초안 위원회에서 새로운 정강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 두 달 동안에 많은 혼란이 있었다며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무려 100 페이지가 넘는 수정안을 받았을 정도로 생각들이 달랐는데 그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종적으로 새로운 정강 초안을 만들어 발표했다.

하지만 CA 공화당 당원들 중에 일부는 새 정강 초안에 반발하고 있다.

기존의 CA 공화당 정강에는 낙태 금지와 결혼은 남녀 결합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는데 새 정강에는 이같은 문구가 빠지고 그 대신 ‘생명에 대한 권리’를 보호한다는 것과 결혼을 남녀간 결합이라는 표현이 삭제되고 ‘가족’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일부 CA 공화당 당원들은 이같은 새로운 정강 초안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프레드 휘태커 Orange County 공화당 의장은 매우 보수적인 인물로 정강에서 기존 표현을 살리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는데 유력한 대선 주자들까지 나서는 행사를 망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내일(30일)까지 정강 초안 위원회가 새로운 초안을 제시하기를 바라지만 만에 하나 여전히 낙태와 동성결혼 금지를 제외한 내용일 경우에는 강력한 저항이 나타날 것이고 프레드 휘태커 의장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