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월12일) 美 복권 사상 두번째로 높은 금액인 17억 3,000만달러 당첨금을 받을 주인공이 결정된 가운데 그 행운의 복권을 판매한 리커스토어에도 기쁨이 넘치고 있다.
Powerball 복권 17억 3,000만달러 추첨에서 당첨복권을 판매한 곳은 Kern County, Frazier Park 지역 Midway Market and Liquor다.
6032 Frazier Mountain Park Road에 위치한 리커스토어로 LA Downtown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 정도 거리의 전형적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마켓에서 엄청난 행운이 나온 것이다.
이 Midway Market and Liquor가 있는 주변에는 3,000여명 정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작은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확률상 나오기 힘든 엄청난 액수의 복권이 판매된 것이어서 리커스토어 주인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행운의 리커스토어는 칼릴 가족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데 메이 칼릴과 재클린 칼릴, 앤디 칼릴 등 공동 오너들은 모두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즐거운 모습이었다.
메이 칼릴과 재클린 칼릴은 친구들과 함께 Powerball 1등 당첨 복권 판매 축하 파티를 열었다.
데킬라 한병을 나눠마시며 모두 믿을 수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앤디 칼릴은 처음에 누군가 농담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Facebook으로 17억 3,000만달러 당첨 티켓 소식을 보면서 어디서 복권이 팔렸는지 판매처에 대한 게시물을 읽고서야 사실임을 알게됐다.
칼릴 가족이 싱글벙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美 복권 사상 두번째로 높은 금액의 복권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가 1등 당첨 복권 판매로 최소 100만달러를 지급받게됐기 때문이다.
칼릴 가족은 100만달러를 받으면 그 것으로 무엇을 할지 아직 모르지만 그 중에 일부를 여행 경비로 쓰게될 것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번 17억 3,000만달러 당첨 주인공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의 복권들 경우 180일 이내 당첨됐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당첨금을 받지만 Powerball과 Mega Millions 복권은 확인 기한이 1년으로 길다는 점에서 1등 당첨자가 언제 자신의 당첨 사실을 확인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美 복권 규정상 600달러 이상 당첨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라가지로 광범위한 청구 절차가 필요하다.
당첨자의 성과 이름, 당첨된 복권을 판매한 소매업자 성명과 소재지, 당첨금 추첨일, 전체 당첨금과 실제 지급액 등은 공적 기록으로 공개 대상이다.
Powerball과 Mega Millions 복권은 45개 주와 Washington DC, 그리고 미국령 Puerto Rico, U.S. Virgin Islands 등에서 시행되기 떼문에 당첨자는 연방세를 내야하고, 주에 따라 주세까지 내야하는데 주세를 면제하는 일부 주에서 당첨되는 경우에는 연방세만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