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할로윈 주말 동안 미 전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쳤다.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금요일부터 어제 29일 일요일 사이에만 13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4명 이상이 사망, 부상한 총기 사건을 난사로 분류해 집계한 결과다.
지난 28일 토요일 텍사스주 텍사캐나 (Texarkana)에서는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경찰은 두 남성 사이에서 주먹싸움이 발생한 가운데 최소 2명이 총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어제 (29일) 열린 할로윈 파티장에서는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그런가 하면 시카고에서는 총 2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건은 토요일 발생한 것으로, 한 차량이 거리에 모여있던 집단을 향해 총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드라이브 바이 슈팅이다.
또 다른 사건은 어제 열린 한 할로윈 파티에서 발생했는데, 최소 15명이 총에 맞아 이 중 2명이 위급한 상태로 전해졌다.
인디에나폴리스에서는 파티장에서 총격이 일어나 16살에서 21살 사이 미성년자와 청년 10여 명이 부상했다.
캔자스주 닷지시티 (Dodge City)에 위치한 술집에서도 총기 난사가 발생해 남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됐다.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이후 오클라호마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