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화재를 겪으며 LA 다운타운 구간이 폐쇄된 10 FWY가 당초에 예상됐던 것보다 조기에 재개통이 가능해졌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어제(11월16일) 성명을 발표하고 10 FWY의 완전 폐쇄 상태인 LA 다운타운 일부 구간이 오는 21일(화)을 기해 정상으로 돌아가게된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에 따르면 10 FWY의 LA 다운타운 구간은 폐쇄돼 있는 East와 West 등 양 방향 각각 5개 차선이 다음주 화요일을 기해서 전면적으로 개통된다.
즉 화재 이후 통행이 전면 금지된 10개 차선에 오는 21일부터 차량들 운행이 재개된다는 설명이다.
다음주 운행이 재개되는 10 FWY 화재 구간에 차량 운행과 관련해 어떤 제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모든 종류의 차량들이 다음주 화요일부터 10 FWY를 통과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10 FWY 중 LA 다운타운 구간 일부가 지난 11일(토) 대형 팔레트 야드 화재로 불에 탄 이후 폐쇄됐다.
화재 진화 후 조사 결과 100개 지지 기둥이 대미지를 입었고 그 중에서도 10여개 기둥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10 FWY를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지어야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럴 경우 상당히 오랫동안 폐쇄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지지 기둥 상태가 나쁘지 않아 수리해서 다시 이용할 수있는 것으로 최종적인 결론이 내려지면서 약 3주에서 5주 정도면 10 FWY가 재개통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어제 개빈 뉴섬 주지사 발표로 재개통 시기가 더 앞당겨지면서 10 FWY는 화재 피해를 당한 후 열흘 만에 폐쇄가 풀리게 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있게 된 것에 대해 10 FWY 도로 복구에 나선 노동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하루 24시간 내내 일하면서 밤샘 작업을 계속해온 결과 당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재개통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캐런 배스 LA 시장도 공식 성명을 내고 10 FWY 조기 재개통을 반기며 고속도로 폐쇄 이후에 LA 시민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가 예상을 넘어서는 빠른 복구 작업 완료로 이어지게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화재로 10 FWY 일부 구간이 전면 폐쇄된 이후에 수많은 LA 시민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대란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그것이 10 FWY 복구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데도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10 FWY가 다음주 화요일 재개통될 수있게 됨에 따라 다음주 목요일 Thankgiving Day에 남가주 주민들의 차량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있게돼 연휴 교통대란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