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2월부터 폴란드에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중부) 흐멜니츠키 원자력발전소에서 폴란드 제슈프까지 송전선 재건을 가속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오늘 12월 8일까지 재건을 완료하고 폴란드에 필요한 양의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적 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남부 자포리자 원전을 ‘정상적으로 통제’한다면 폴란드에 대한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데미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폴란드에 9월 10만t을 시작으로 석탄을 공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마테우시 모리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슈미하 총리와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