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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트럭 제조사 ‘Nikola’ CFO 아나스타시야 파스테릭, 전격 사임

전기 트럭 제조업체 Nikola의 재무최고책임자인 아나스타시야 파스테릭 CFO가 전격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1월17일) 전기 트럭 회사 Nikola가 아나스타시야 파스테릭 CFO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파스테릭 CFO는 올해(2023년) 3월 CFO 직에 올랐는데 이제 8개월여만에 물러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Nikola는 파스테릭 CFO가 다른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서 CFO 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파스테릭 CFO는 지난 3월 킴 브래디 CFO 후임으로 임명됐다.

킴 브래디 CFO는 지난 2020년 백지수표회사, 즉 Blank-Check Firm과 합병을 통해 Nikola를 상장시켰다.

Nikola 상장의 공을 인정받았던 킴 브래디 CFO는 올 3월 은퇴를 선언했고 그 자리를 파스테릭 CFO가 이어받았다.

Nikola는 곧 새로운 CFO를 물색해 임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파스테릭 CFO는 12월1일까지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Nikola의 재무 관련 주요 임원들은 업무 관련해서 회사 대표인 스티븐 기르스키 CEO에게 직접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기르스키 CEO는 Nikola에서 최근 4년 동안 4번째 대표다.

파스테릭 CFO는 스티븐 기르스키 CEO가 취임하고나서 불과 수개월여만에 물러나는 것이어서 타이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전기 자동차 업계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시점인데다 Nikola가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동차 업체들은 앞으로도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Tesla나 Ford 같은 주요 전기차 업체들 경우 단기적으로 만만치 않다고 보고 각종 경제적 변수에 대비해서 공장 건설을 미루고 있다.

Nikola는 3분기에 배터리 팩 내부에서 냉각수가 누출돼 전기 트럭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된 후에 판매를 중단했다.

그리고 베터리 전기 중장비 트럭 209대를 모두 리콜 조치해 올 3분기에 상당한 정도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때문에 Nikola 주가도 최근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