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부터 남가주에 내린 비는 밤이 되면서 한층 거세졌으며, 오늘(24일) 새벽에도 강하게 쏟아지고 있다.
매우 위험한 수준의 ‘대기의 강’ 폭풍의 1차 영향은 본격적으로 오늘(24일) 새벽부터 남가주를 강타해 내일 크리스마스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광범위한 도심 침수와 산사태·토석류 위험을 경고하며, 산불 피해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피해 가능성을 강조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이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남서부 전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산사태와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와 정전 위험도 커졌다.
예상 강수량은 LA 다운타운 등 저지대 2~4인치, 산타모니카·샌 가브리엘 산맥과 풋힐, 헐리우드 힐스 지대, LA 베이슨 북부는 4~8인치다.
또 산악 일부는 누적 1피트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시간당 강수는 0.6~1.25인치, 산 슬로프엔 국지적으로 1.5인치에 달할 수 있다.
LA시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만데빌 캐니언, 러니언 캐니언 인근 등 산불 피해지에 대피 경보·명령을 발령하고,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즉시 대피를 안내했다.
LA카운티도 팰리세이즈·이튼 등 여러 산불 지역 주변에 대피 경고를 내리고 현장 방문 통지를 진행 중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에어포트 산불 피해지 인근 일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발효되며, 임시 대피소와 반려동물 보호 시설이 운영된다.
당국은 “폭우가 시작되면 도로가 막혀 대피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사전 준비와 즉각적인 대피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