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오늘(12월5일)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89.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제(12월4일)에 비해 하루만에2센트가 내려가면서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4달러 80센트대로 진입했다.
지난 1주일 동안 8.9센트, 한 달전에 비해 36.8센트 각각 하락했고 1년 전 가격에 비해서는 4.4센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6달러 49.4센트로 가장 절정을 이뤘던 때였던 지난해(2022년) 10월 5일에 비교하면 1달러 60센트가 떨어졌다.
Orange 카운티도 오늘 개솔린 평균 가격이 2.3센트 내려가 갤런당 4달러 72.5센트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 36일 중 35일을 하락한 Orange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1주일 전에 비해 10.7센트, 한 달전에 비해 36센트가 각각 내려갔다.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도 오늘 1.3센트 내려가며 3달러 22.9센트를 기록했는데 최근에 68일 중 65일을 내려가는 등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가주자동차협회는 앞으로 개솔린 가격 변동 추이에 대해서 예측하기 매운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 + 등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원유 가격에 대응해 추가 감산을 결정했고 이 때문에 지난주 일부 주들은 개솔린 가격이 갑자기 오르는 경험을 했다.
원유 생산국들이 이처럼 인위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개솔린 가격도 그에 따라서 흔들릴 수있게 된다.
유가정보 제공업체 GasBuddy의 패트릭 데 한 원유 분석사는 OPEC + 국가들 감산으로 지난주 개솔린 가격이 갑자기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솔린 가격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며 대응하고 있지만 개솔린 수요가 더 많이 감소해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제유가가 지난 3일(일) 기준으로 배럴당 73달러대라는 점에서 전국 개솔린 가격이 이 달(12월) 말에 갤런당 2달러 99센트로 3달러대를 뚫고 2달러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