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주택 수리와 리모델링 비용이 코로나19와 물가, 인건비 상승 등 요인으로 지난 10년 동안 6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각종 건축 자제는 물론 보험료 등이 함께 오르면서 주택 소유주 부담은 커져만 갑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주택 수리와 리모델링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어와 프레임, 배관, 창호 등 자제 31개와 설치 비용을 분석하는 베리스크(Verisk) 수리(Repair) 비용 지수에 따르면 관련 비용 급등으로 건설 업체와 보험사, 주택 소유주 등이 져야하는 부담이 지난 10년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3년 초 1만 달러였던 주택 수리와 리모델링 비용 시작가는 현재 1만 6천 703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무려 6천 703달러, 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33% 증가 한 것과 비교하면 주택 수리와 리모델링 비용은 2배로 치솟은 것입니다.
이처럼 주택 수리와 리모델링 비용이 급증한 것은 물류 공급, 인건비 등 요인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팬데믹으로 관련 비용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작전인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물류 공급과 인건비는 연평균 3%씩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됐고 물류 공급망이 마비 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해당 비용은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에 더해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진 것도 비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관련 비용은 연평균 8.7% 올랐습니다.
베리스크의 그레그 파인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택 수리와 리모델링 비용이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증가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에도 크게 둔화되지 않고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그레그 파인 부사장은 자제 공급이 안정을 되찾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차츰 완화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해 비용 하락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