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오늘(12월27일)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72.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제(12월26일)보다 1센트 상승하며 최근 5일 중 4일을 오른 것이다.
지난 1주일 동안 2.2센트, 1년 전보다 27.6센트 각각 상승했고 한 달전 가격에 비해서는 27.4센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지난 두 달여 기간 동안 꾸준히 내려간 개솔린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6달러 49.4센트로 가장 절정을 이뤘던 때였던 지난해(2022년) 10월 5일에 비교하면 1달러 76.8센트가 떨어졌다.
Orange 카운티도 오늘 개솔린 평균 가격이 0.9센트 올라가 갤런당 4달러 60.6센트를 기록하면서 4달러 60센트대에 다시 진입했다.
Orange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1주일 전보다 4.9센트가 올랐다.
남가주자동차협회는 앞으로 개솔린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 당분간 매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덕 셔프 남가주자동차협회 Communications Manager는 지금 외부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어 개솔린 가격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수에즈 운하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이스라엘 선박 공격으로 지중해와 홍해 안보 불안으로 통행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한 것 등이 변수다.
수에즈 운하를 둘러싼 불안이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있고 Fed의 금리인하가 소비 활성화로 이어져 에너지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있다.
하지만 아직 겨울이고 봄이 오려면 수개월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난 1주일여 동안의 개솔린 가격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도 있어 조만간 개솔린 가격이 재하락하는 상황으로 연결될 수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