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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셰리프국장 “동료들 후원금 달라”.. 검찰 수사 착수

이번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이 정치후원금 강요 의혹을 받고 있다.

LA카운티법무부는 지난 8일 비야누에바 국장의 캠페인 후원 활동과 관련해 주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LA타임스가 중간선거를 며칠 남겨둔 지난 4일 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영상에서 비야누에바 국장은 “이 메시지는 보안관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Los Angeles Deputy Sheriffs 협회가 재선 당선에 지원 하지 않고 있어 힘들다”고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os Angeles Deputy Sheriffs 협회는 지난 2018년 셰리프국장직에 출마했던 비야누에바에게 1백만 달러를 후원하면서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협회는 비야누에바 국장에게 1천 5백 달러만 후원한 것이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우리의 메시지를 세상에 알리도록 도와달라, 온라인이나 TV 등 광고를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의 선택에 맡기겠다”며 “후원금은 최소 20달러에서 최대 1,500달러까지 가능하다,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CA주법과 셰리프국 정책에 따르면 같은 기관 내 다른 직원에게 정치 후원금을 요청하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다.

한편, 개표가 약 44% 진행된 가운데 비야누에바 국장의 득표율은 43.22%로 루나 후보보다 13.56% 포인트 뒤처지고 있어 사실상 재선은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