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 영향권에 들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LA 카운티에 높은 파도와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LA 카운티 모든 해안가에 오늘(12월30일) 밤 10시까지 높은 파도 경보를 내렸다.
또 Malibu와 Catalina Island 등 LA 카운티 전역에 홍수 경보도 역시 밤 10시까지 발령해 놓은 상태다.
LA 카운티 모든 해안가에는 오늘 평균적으로 10~15피트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ermosa Beach, Manhattan Beach, Palos Verdes Beach 등은 파도의 높이가 최고 20피트나 그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만조 시간이 되면 취약한 해안가 저지대 경우 상당한 해수 범람 사태가 일어날 수있다고 경고했다.
강력한 파도가 덮칠 때 바닷물 안에 있거나 바닷가 근처에 있는 사람은 순간적인 파도의 힘에 의해서 바다로 휩쓸려갈 수도 있다.
또 항구 근처에 있는 작은 보트 경우에는 전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큰 파도는 해안가 주변 지역에 홍수를 만들어낼 수있고 물에 들어가는 사람에게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있는 상황이다.
Manhattan Beach Pier는 높은 파도, 바다 너울 등으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내일(12월31일)까지 폐쇄 조치됐다.
Long Beach 시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해안가를 지날 때 특히 더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Alamitos Bay 등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잠재적인 국지적 홍수에 대비하고 경계해야한다는 권고가 내려졌다.
LA 카운티 각 도시 소방서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갑작스러운 침수에 대비해 모래와 모래 주머니를 제공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해변이나 해안가 산책로, 도로, 구조물 등에 접근하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또 오늘은 방파제 주변에서 운전하는 것도 금물이라고 국립기상청은 전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같은 날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사실상의 자살 행위라고 지적하고 바닷가 근처에도 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