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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포함 UCLA 캠퍼스 주택 대학원생 4명, 학교 상대 소송 제기

UCLA가 열악한 학교 캠피스 내 거주 시설 문제로 인해 학생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UCLA 대학원생 4명이 학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들 4명은 대학원 가족 주택을 위한 캠퍼스 내 주택인 University Village 아파트에 거주해왔던 당사자들로 UCLA와 UC 계열 평의회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4명은 케일라니 휴미스턴, 엘시 제이콥슨, 한인 브라이언 박 그리고 알렉시스 웨버 등이다.

대학원생 4명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UCLA 캠퍼스 주택이 기본적으로 매우 낡아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자신들이 거주하던 유닛의 경우에는 하수 누출을 비롯해 여러가지 거주에 부적합한 문제들이 계속됐다고 소장에 기재했다.
그 결과 4명 각자 개인의 재산이 손상됐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데도 방해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소장에 기재한 정상적 삶을 살아가는데 방해를 받은 부분은 학교 측이 입주하기 전에 정상적 거주 가능성을 학생들에 보장했는데 그러한 약속이 완전히 깨졌고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 우선적으로 지적됐다.
또, 조용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상실한 것과 UCLA 측이 중대한 과실에 의해 계약을 불이행했고, 결과적으로 그 때문에 성가신 상황이 끊임없이 일어났다는 점 등도 문제로 꼽혔다.

원고 4명은 LA 세입자들에 대한 괴롭힘 금지 조례 위반과 불법 사업 관행에 대한 묵시적 계약을 UCLA가 위반했다는 주장도 했다.
한인 브라이언 박을 포함한 원고 4명은 자신들의 정신적 고통을 포함해서 불특정 손해 배상과 각 위반 혐의에 대해 최대 $10,000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소장을 보면 2019년 12월부터 거주한 4명은 입주하기 전에 UCLA 측으로부터 ‘최고급’ 캠퍼스 주택이고 결함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입주하자마자 심각한 배관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침수가 일어나며 하수 범람과 홍수 등이 발생했다며 UCLA 측 역시 그러한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원고 측 주장이다.

원고들 중 케일라인 휴미스턴은 문제의 유닛에 2년 반을 거주했는데 배설물을 포함해 미처리 하수, 폐수 등이 화장실과 욕조로 올라왔다고 소장에서 지적했다.

학교 측에 배관 문제를 최소한 21차례나 고지했지만 그 때마다 수리가 충분치 않았고 호텔로 이사할 수있는 돈도 없어 그런 집에 계속 머물러야했다고 언급했다.

그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컸다는 주장도 소장에 담겨있다.

결국 배설물이 넘쳐서 욕조와 바닥까지 흘러나오자 UCLA 대리인이 4명의 입주자들에게 퇴거할 것을 권고하며 Emergency Unit으로 옮기게 했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입주자 4명은 소송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2일(금) 정식으로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