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가운데 향후 한층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남가주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오늘(30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하루 사이 2.2센트가 올라 갤런당 4달러 60.2센트다.
1주일 전보다 4.6센트가 비싸진 것이며 1년 전보다도 3.8센트가 높은 가격이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4.4센트가 급등한 갤런당 4달러 55.4센트를 나타냈다.
1주일 전보다 10.4센트가 뛰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도 6센트가 올랐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오늘 1.8센트가 오른 갤런당 3달러 12.5센트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4.1센트가 상승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8.3센트가 여전히 저렴하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수석 석유 분석가는 추운 날씨와 관련된 정유소 폐쇄가 도매가를 높인데 더해 최근 발표된 GDP 자료, 그리고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등으로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다시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이 소폭 올랐고, 앞으로도 계속 천천히 상승할 수 있으며 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몇주 안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패트릭 드한 분석가는 전망했다.
그리고 이런 상승세는 4월 또는 5월까지 지속되며 이 기간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5~85센트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밖에 다른 이슈들 또는 긴장은 개솔린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 또는 얼마나 높게 오를지 복잡하게 만들어 예상이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