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선을 비롯한 주요 선출직 선거가 치뤄지는 올해(2024년), 한인 정치인과 후보들의 당락 여부도 결정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 가운데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의 재선과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 CA주 37지구 상원의원은 치열한 1,2위 싸움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3월 예비선거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선거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과 후보들의 당선 여부가 결정되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남가주에서 역대 가장 많은 한인 정치인과 후보들이 재선 그리고 초선에 도전해 또 한 번의 한인 정치력 신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가든그로브와 부에나 팍, 세리토스, 웨스트 민스터를 포함하는 CA주 45지구에서는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 요바린다와 애너하임 힐스, 오렌지 치노 힐 등을 포함한 CA주 40지구에서는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각각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LA한인타운을 포함한 CA주 34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데이빗 김 변호사가 현역 지미 고메즈 의원과 리턴 메치를 준비중입니다.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은 지역구인 40지구가 공화당 강세 지역이기 때문에 무난한 결선 진출이 예상됩니다.
CA주 45지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의 경우 한인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지지 기반인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여러 후보들이 출마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다소 높은 CA주 45지구에서 베트남 커뮤니티 표심 내 다득표와 한인을 포함한 각 커뮤니티 표심을 모아 얼마나 큰 격차로 예비 선거를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CA주 34지구에 3번째 출마한 데이빗 김 변호사는 지미 고메즈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 지난 2번의 선거에서 나타난 적은 표심 격차를 어떻게 넘어 승리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3월 예비선거에서 승패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타메사와 어바인, 헌팅턴 비치 등을 관할하는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 CA주 37지구 상원의원과 재선에 도전하는 존 리 LA12지구 시의원입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
데이브 민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11월 결선에 쉽게 진출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DUI에 더해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급부상 하면서 경선인 3월 예비선거가 중요해 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조앤나 웨이스(Joanna Weiss)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를 꺽고 Top 2에 올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의 경우 전 LA시 윤리위원장인 세레나 오버스틴(Serena Oberstein) 유대인 월드 와치 국장을 꺽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세레나 오버스틴 국장은 유대인 커뮤니티를 등에 업은데다 전 LA시 윤리위원장이며 남편이 정계에서 유명한 로비스트라는 배경이 있기 때문에 존 리 LA시의원 입장에서는 현역 프리미엄과 끈끈한 커뮤니티 유대 관계라는 강점에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LA시의원 선거는 득표율을 50%이상 확보하면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3월 예비선거에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
이 밖에 LA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와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CA주 54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이 후보, CA주 44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에드 한 후보, CA주 37지구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석호 전 CA주 하원의원 등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인이 출마한 다수의 올해(2024년) 선거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빙의 승부에서는 불과 몇 표차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올해(2024년) 선거에서도 한인 표심은 한인 정치인과 후보들의 당락을 결정지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한인 표심 결집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