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주말 남가주 전역에 폭풍 영향에 따른 각종 날씨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6일) 저녁부터 일요일(7일)까지 LA를 비롯한 오렌지 카운티 등에 바람주의보가, 일부 산악지역에는 강풍 경보가 발령되면서 특히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남가주 전역에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국립기상청 NWS에 따르면 오늘(5일) 밤 형성된 강한 바람은 내일(6일) 늦은 오후 산타바바라와 벤추라 카운티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강풍은 내일 밤 LA지역을 휩쓸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기상청은 내일 저녁 7시부터 일요일 저녁 7시까지 LA 지역과 오렌지 카운티, 샌 가브리엘 밸리, 카탈리나 섬 지역에 바람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내일 오후쯤 시속 약 15마일로 시작한 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일요일 저녁 시속 30마일에 도달하며 최대 55마일의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기상청은 전했습니다.
또 LA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산타 바바라 카운티 등의 산악지대에는 최고 시속 80마일의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같은 기간 강풍 경보도 내려집니다.
아울러 5번 프리웨이 인근 벤추라 카운티 지역에는 홍수 등 돌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당국는 경고했습니다.
산타바바라 카운티 서해안에는 최대 16피트에 달하는 높은 파도 경고가 발령돼 오는 8일 아침 9시까지 서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국립기상청은 순간적인 강풍으로 나무나 전신주 등이 쓰러지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차체가 높은 차량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베란다에 세워놓은 화분 등도 쓰러지거나 날아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주는 월요일인 8일부터 추위가 풀리면서 대체로 화창할 것으로 보이나 11일과 12일 또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