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수요일부터 남가주 전역이 폭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아오는 주말 남가주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수요일부터 남가주 일대가 폭풍 영향권에 들면서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요일인 19일부터는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날씨가 흐려지면서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안과 밸리 일대 기온은 이 기간 60도대 중후반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기상청은 금요일 밤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강우량은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0.5인치에서 1인치로 예상되고 일부 산악치역은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고지대 일부에서는 눈 소식도 전해졌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지난주와 비슷한 평균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79%의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일부에서는 한파 경보와 주의보, 경계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몬태나주와 노스다코타주, 사우스다코타주는 체감기온이 영하 70도까지 떨어지면서 극심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고 눈이 내린 지역은 길이 얼어붙어 교통사고와 인명피해까지 보고됐습니다.
강풍과 눈보라 때문에 전국 항공편은 1만 편 가까이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또 추위로 난방 이용이 급증하자 대규모 전정사태로 이어지며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