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 기금 모금 행사가 열린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늘(1월24일) 오후 4시25분쯤 LA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DC에서 LA 국제공항을 찾는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곧바로 LA 카운티 서쪽 해안 도시 Manhattan Beach로 이동해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선거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오후 5시40분쯤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는 후원자들 앞에서 연설한다.
오늘 Manhattan Beach 행사는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여하는 LA 지역 선거 기금 모금 마련 행사로는 2개월여만이다.
지난해(2023년) 11월20일 Brentwood에서 열린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것이 가장 최근이었다.
당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을 때여서 Brentwood 선거 자금 모금 행사가 열렸던 길버트-로비 변호사 부부 집 앞과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Brentwood 자택 앞에서는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들은 ‘Free Palestine’ 구호를 외치는 것을 비롯해서 “해리스 당신은 학살을 저지르는 것을 감추지 못한다”, “부끄러운줄 알아라” 등 목소리를 높이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또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 자택 앞에는 가짜 피를 뿌리고 빨간 손 자국을 바닥에 남기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같은 분노의 열기를 뚫고 행사장에 나타난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후원자들 앞에서 연설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갔는데 이 때 누군가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끝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 기금 모금 행사에 참여한 누군가가 소리를 낸 것으로 그만큼 이스라엘 관련한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대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반발이 크다는 의미였다.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 관련한 목소리가 나오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한동안 말을 하지 않고 공백을 뒀다.
그리고 우리는 민주주의 세상에 살고 있고 지금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사람들이 누구나 자기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있어야한다고 애둘러 언급하고 선거 기금 모금 관련한 부분으로 넘어가며 이스라엘 관련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오늘 Manhattan Beach 행사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도 관심이다.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행사를 마치고 Sacramento로 이동해서 CA 민주당 코커스 리셉션과 한 캠페인 리셉션 등에 참석하고 다시 LA로 돌아오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