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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PD 역사상 첫 아시안 국장, 한인 도미니크 최 임명

[앵커멘트]

LAPD 역사상 아시안 최초로 한인 도미니크 최 수석 부국장이 임시 국장에 임명됐습니다.

도미니크 최 LAPD임시 국장은 새로운 국장이 임명될 때까지 LA시 모든 커뮤니티 공공 안전, 치안 강화 그리고 조직 안정 등 LAPD행정을 총괄하게 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PD역사상 아시안 최초로 한인이 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LA경찰위원회는 올해 53살 도미니크 최 수석 부국장을 LAPD임시 국장에 임명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오늘(7일) 오후 LA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임시 국장은 58대 경찰 국장이자 LA의 안전을 이끌 첫 아시안이라며 위원회의 결정을 반겼습니다.

<녹취_ 캐런 배스 LA시장>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은 다음달(3월)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하게 됩니다.

최 임시 국장은 자신을 믿고 지원해준 가족을 비롯해 배스 시장, 경찰위원회 등에 감사를 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LA시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취_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

최 임시 국장은 현재 LAPD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경찰력이라고 짚었습니다.

단순히 순찰인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을 고려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한인으로써 LA시를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한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을 위한 공공 안전을 지키고 치안을 개선,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

배스 시장은 최 임시 국장이 28년 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LAPD를 이끌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캐런 배스 LA시장>

마이클 무어 전 LAPD 국장은 최 임시 국장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며 LA시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마이클 무어 전 LAPD국장>

한편, 지난 1995년 11월 LAPD에 투신한 도미니크 최 임시 국장은 램파트와 사우스이스트, 하버 등에서 형사, 서전트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풋힐과 퍼시픽 지역의 캡틴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어 지난 2017년 센트럴 지부 커맨더, 지난 2019년 부국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아시안 최초로 LAPD 임시 국장에 올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