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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부터 시작된 서머타임.. '건강 악영향' 우려 논란은 여전

[앵커멘트]

국내에서 어제(10일)부터 일광절약시간제, 일명 서머타임제가 시행돼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머타임 적용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106주년을 맞는 서머타임이어제(10일) 부터 시작돼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됐습니다. 

USA투데이 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어제(10일) 새벽 2시부터 본토 48개주와 워싱턴DC는 서머타임을 적용해시곗바늘을 새벽 3시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한국과의시차도 동부 시간으로는 14시간에서 13시간, 서부 시간으로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시간을 1시간 앞당겨 저녁일몰 시각을 늦추는 제도입니다.

에너지 절약과 경제활동 촉진 목적으로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시행 중이고, 미국에선 1918년부터 매년 3월둘째 주 일요일에 시작해 11월첫째 주 일요일에 종료됩니다.

한편 서머타임 적용이 건강에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매년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건강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실제로 상원은 시간 변경을 중단하기 위해2024년을 시작으로 서머타임을 영구화하는 법안인'햇빛 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지만,
하원에서 처리되지 않아 폐기됐습니다.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교수는생체시계가 태양 시계, 사회적 시계와 동기화되지 않으면 불균형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서머타임에 따라 하루의 시간이 변화해도 몸이 적응해 있는 시간은 그대로라는 겁니다.

또 WP는 사람의 몸이 평소 취침시간보다 1시간 빨리 잠들기는 어려운데 기상 시간은 1시간 빨라져야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시사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