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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아내와 불륜 머스크, 무릎 꿇고 사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머스크와 브린의 오랜 우정이 깨졌고, 브린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비 회수에도 나섰다.

24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브린은 지난 1월 아내 니콜 섀너헌과의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언급한 이혼서류 문건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브린이 아내와 별거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브린을 만나 불륜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브린 앞에서 무릎도 꿇었다고 한다. 브린은 재무 고문들에게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개인 투자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고 일부 관계자가 전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트위터에 비속어로 “이것은 완전히 헛소리다. 세르게이와 나는 친구이며 지난 밤에도 함께 파티에 있었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는 또 “나는 니콜을 3년 동안 단 두 번 만났다. 두 번 다 수많은 다른 사람이 주위에 있었다. 로맨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항변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